알리안츠생명, 흑자전환 쉽지 않네

입력 2014-06-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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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이어 올 1분기도 적자… 구조조정 효과 2~3년후나 기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알리안츠생명이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황 불황에 수익성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흑자 전환이 가능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금감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분기 229억47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2회계연도와 지난해 각각 321억원, 514억원의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알리안츠생명의 수익성도 더 악화된 상태다. 알리안츠생명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3.3%로 지난해 말 -2.93% 보다 0.37%포인트 늘었다.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수익률(ROE)는 1분기 각각 -0.60%, -9.91%를 기록해 지난해 말 -0.45%, -6.55% 보다 올랐다.

다만, 알리안츠생명의 1분기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지급비율은 91.74%를 기록해 지난해 말 92.20% 보다 0.46%포인트 하락했다.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지급비율은 손보사의 손해율과 비슷한 개념이다. 100%를 넘을 경우 받은 위험보험료보다 고객에게 내준 사망보험금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신계약률 역시 악화되고 있다. 1분기 알리안츠생명의 신계약률은 5.0%로 지난해 말 14.50% 대비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간 알리안츠생명은 10년만에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영업조직을 재구축해 경영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구조조정의 효과는 장기적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올해 흑자전환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산업 특성상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 쉽지 않다”며“또한 구조조정의 효과는 2~3년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과거 팔았던 고금리 상품이 있어 흑자 전환이 쉽지 않다”며“올해 5월 차세대 시스템인 NG&S를 개발했기 때문에 보장성이나 변액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출시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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