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자회사 SKC솔믹스가 태양광 부문 흑자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솔믹스는 현재 제품 수요가 늘면서 생산공장 가동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잉곳·웨이퍼를 생산 중인 SKC솔믹스의 추팔 공장 가동률은 작년 말 기준 73%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는 가동률이 62% 수준을 보였으나 최근 잉곳·웨이퍼 주문 수요가 늘면서 6월 안으로 가동률을 10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SKC솔믹스가 공장 가동률을 이달 내 100%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KC솔믹스의 태양광 부문 매출은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0년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태양광 시황이 영향을 받으면서 태양광 사업이 실적 악화의 주범이 됐다. SKC솔믹스는 별도 기준 2011년 7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데 이어 2012년에는 영업적자 폭이 273억원으로 확대됐다. 작년에는 1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시 태양광 부문 적자는 2011년 139억원, 2012년 314억원, 213년 232억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적자 규모가 줄면서 SKC솔믹스는 실적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SKC솔믹스는 올해 1분기에 영업·순이익 부문에서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으나 규모는 41억원에서 4억원, 68억원에서 2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