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에 걸쳐 전북혁신도시 신사옥으로의 입주를 완료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74년 공사 창립 당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첫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1990년 강동구 고덕동에 본사를 이전한 이래 40년 만의 일이다.
또한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12곳) 가운데 지방행정연수원과 대한지적공사에 이어 세 번째다.
2005년 5월,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본사 지방이전 노사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12년 11월,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일원에 본사 신사옥을 착공, 1년 6개월여 만인 지난달 말 완공했다.
신사옥은 연면적 2만70㎡, 대지면적 5만1899㎡ 부지에 본동과 연구동을 포함, 지상5층, 지하1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설계됐다.
'새?울?림'이라 이름 붙여진 공사(公社) 신사옥은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갖췄다. 소통과 화합의 매개수단인 '북'과, 미래 이미지의 'UFO'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외형으로 전북혁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이번 이전을 통해 본사 직원 300여 명 중 상당수가 가족들과 동반 이주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공사의 이전으로 매년 지방세 2억 원, 생산 유발 253억 원, 부가가치 유발 200억 원, 고용유발 300여명 등의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공사는 지난 2013년 7월, 전북도와 ‘지역 연계사업 협력약정’을 체결하고, ‘지역인재 10% 채용목표제’, ‘도내 농수산물 우선 구매 및 농어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 ‘조손가정 대상 무료 전기안전점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혁신도시 신사옥 개청식 행사는 다음달 16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