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족
(사진=위키백과)
전족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9일 관련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홍콩의 한 사진작가가 남긴 중국 전족 여성들의 모습이 화제다. 동시에 전족 사진을 검색해보는 네티즌도 줄을 이었다.
전족은 과거 중국 여성들의 '미의 상징'이자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조건이었다.
송나라 시기인 10세기에 처음 탄생한 이 전통은 19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는데, 당시 여성들은 가능한 작은 발을 만들기 위해 5세 정도부터 헝겊으로 발을 단단하게 동여맸다. 여기에 구부린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은 뒤 5년 동안 사이즈를 늘리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길이 10㎝ 안팎 정도밖에 발이 자라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예비 시어머니 또는 중매쟁이들은 좋은 아내의 조건이 작은 발이라고 여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족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전족처럼 목을 길게 늘리는 아프리카 민족도 있다" "전족이 뛰지 못하게 만들려는것 아니었나?" "전족 탓에 허리까지 아프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