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전에서 고경수가 상대 수비를 뿌리치고 슛을 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유럽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나란히 1승 1패씩을 거뒀다.
한국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 핸드볼경기장에서 각각 크로아티아와 노르웨이팀을 초청해 평가전을 가졌다.
김태훈(51)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세계랭킹 19위)은 크로아티아(10위)와의 경기에서 24-26으로 졌다. 남자 대표팀은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25-23으로 크로아티아를 제압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태훈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있다 보니 경기 초반 호흡이 맞지 않아 실책이 많아지는 바람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어차피 한 골 싸움을 벌여야 하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을 더 끌어올려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8위)이 노르웨이(4위)에 25-31로 역전패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틀 전 노르웨이를 상대로 32-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여자 대표팀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9월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5번째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4차례(1990ㆍ1994ㆍ1998ㆍ2002년) 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