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생명이 신한, 비씨카드와 제휴를 맺는 등 카드슈랑스를 강화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한카드와 비씨카드는 에이스생명과 제휴를 맺고, 에이스생명의 DM·TM 판매 대행을 하기로 했다.
에이스생명은 지난해 말부터 계열사인 에이스손보의 텔레마케팅(TM) 채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등 영업 확대에 주력해 왔다. 에이스생명은 2013회계연도 2분기(7~9월) 168억원의 손실을 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19.90% 등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말부터 에이스생명의‘실버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DM으로 고객에게 에이스생명의 ‘실버암보험’과 관련한 내용을 보낸 후 고객 연락이 오면 TM 부서에서 상품 판매 대응을 한다.
비씨카드도 같은기간 에이스생명의 암보험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롯데카드는 에이스생명과 테스트 차원에서 제휴를 했으나 제휴가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이스생명은 지난해 대주주인 ACE INA holding INC를 대상으로 한 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에이스생명은 유상증자로 자본금이 2831억원에서 3011억원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 상품을 제대로 판매하는 일종의 다이렉트 마케팅을 에이스생명이 시작한 것”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