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화백 별세…숱한 화제와 염문 속에 살아온 그는 누구?

입력 2014-06-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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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화백 별세

▲원로화가 김흥수 화백이 9일 새벽 별세했다. 사진은 스승과 제자로 만나 42세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던 부인 고(故) 장수현 화가와 고인의 생전 모습. (사진=연합뉴스)

원로화가 김흥수 화백 별세 소식에 미술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흥수 화백은 9일 오전 3시 15분 평창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김흥수 화백의 유족들은 “김흥수 화백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다”며 “그래도 편안한 모습으로 가셨다”고 전했다.

김흥수 화백은 '하모니즘 창시자'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던 미술계 화제인물이었다. '하모니즘'은 1977년 김흥수화백이 창시한 화풍으로 여성의 누드와 기하학적 도형으로 된 추상화를 대비시킨 그림으로 추상과 구상이 한 그림안에 들어있다.

미술계에서는 '강한 남자'로 알려져 있다. 학연에 얽힌 미술계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던 그는 ‘폭군 화가’, ‘고함쟁이 영감’으로도 불렸다. 특정한 그림을 그리면 대통령상을 주겠다는 유혹도 뿌리친 ‘다혈질·고집불통’화가로 알려졌다.

숱한 화제와 염문이 이어지면서 자신의 그림처럼 화려 인생을 살았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하얀 턱수염과 깃털달린 중절모를 즐겼던 덕에 미술계의 '멋쟁이 화가'로 통하기도 했다.

2012년 42세나 차이나던 부인 장수현 김흥수미술관장이 먼저 세상을 떴다. 서울 평창동에 건립한 김흥수 미술관도 경제적인 사정으로 처분했다.

김흥수 화백 별세 소식에 시민들은 "김흥수 화백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흥수 화백 별세, 참 불꽃처럼 살다 가셨네요" "김흥수 화백 별세, 진짜 강한 남자의 표본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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