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하락세 멈춰…정몽준, 차기 대권주자 1위에서 밀려나

입력 2014-06-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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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0.9%p 상승한 51.8%로 집계됐다.

9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0.5%p 상승한 41.1%로 조사돼 5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6.4 지방선거 이후 여야 잠룡, 즉 차기 대권주자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에 변화도 있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차기 대선 후보 가운데 16.8%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주 선두였던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3.1%p 하락한 14,7%의 지지율을 얻어 2위로 내려앉았다.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3.5%로 3위를 달렸다.

정 의원의 하락세와 박 시장의 약진은 맞대결로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시장이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위는 11.0%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5위는 7.4%의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6위는 6.9%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 7위는 4.6%의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8위는 4.1%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45.2%)과 새정치민주연합(33.9%)의 지지율이 각각 3.1%p, 2.9%p 상승해 양당 간의 격차는 11.3%p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과 5~6일(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4일간 전화면접(CATI) 및 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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