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기 낙관론 속에 주요 지수는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독일증시 DAX3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선을 돌파했다.
DAX30지수는 이날 0.21% 오른 1만8.63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24% 오른 6875.18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17% 오른 4589.12를 기록했다. CAC40지수는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4% 상승한 348.61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 공개와 함께 주말 발표된 중국의 5월 수출이 예상보다 좋아 투자심리가 탄력을 받았다.
일본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율 6.7%를 기록했다는 사실도 글로벌 경제의 낙관론에 힘이 됐다.
스페인 은행 방코포풀라는 JP모건이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 뒤 주가가 4.6% 상승했다.
영국 로이드뱅킹그룹은 소비자대출사업부의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