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북미개발은행(NADB)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자금 4000만달러(약 406억원)를 OCI솔라파워에 대출해주기로 결정했다.
OCI가 이번 자금을 통해 지을 ‘알라모(ALAMO)4’는 지난 2012년 OCI가 미국의 전력공급 회사인 CPS에너지로부터 수주한 태양광 프로젝트의 4단계 태양광 발전소다. 규모는 39.6MW다.
이 프로젝트는 OCI가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 5단계에 걸쳐 12억 달러를 투자해 모두 500만평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2016년까지 완공하는 내용이다. 미국 지방 정부 사상 최대 규모이자 미국 내 역대 두 번째로 꼽히는 태양광 프로젝트다.
OCI는 이를 통해 샌 안토니오시의 전력 소비자의 10%에 해당하는 7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되고 25년 동안 25억 달러 이상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북미개발은행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하며 OCI는 알라모4 건설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알라모 4는 올해 하반기 중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OCI의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는 올 3분기부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우현 OCI 사장은 지난달 컨퍼런스 콜에서 “작년 말 상업생산에 돌입한 알라모 I에서 오는 3분기부터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OCI는 작년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의 첫번째 발전소인 41MW 규모의 알라모 I을 완공,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4.4MW 규모의 알라모 2는 시험가동 중이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