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대신자산운용이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보유 주식 31만주 가량을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전날 에스엠 주식 104만4273주(지분율 5.06%)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했다. 이는 모두 고객계정 주식으로 지난달 29일 5% 이상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서 보고의무가 발생하게 됐다. 대신자산운용 측이 에스엠에 투자한 금액은 487억원(평균 취득 단가 4만6594원)에 달한다.
이어 대신자산운용은 같은날 공시를 통해 에스엠 보유 지분 1.50%를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를 살펴보면 지난 2일에는 6만5756주를 주당 4만3450원(이하 평균 처분 단가)에, 3일에는 3만1797주를 주당 4만2097원에, 이어 5일에는 무려 21만968주를 주당 3만8042원에 각각 장내 처분했다. 대신자산운용 측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거래일동안 122억원이 넘는 금액을 현금화했다.
에스엠 주가는 지난 3월 5만3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최근 1분기 실적 부진과 엑소 멤버 크리스 소송 제기 건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는 4만원대가 무너졌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추가 처분 계획에 대해 “펀드 전략상 말해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러스톤자산운용도 같은날 공시를 통해 에스엠 보유 지분 3.36%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트러스톤자산운용 측 보유 지분은 기존 6.41%에서 3.05%로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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