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마이라이프-베이비부머 포트폴리오]“정기예금 줄여 월지급식 ELS로 바꿔야”

입력 2014-06-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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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한국투자증권 청량리지점 대리

김한준씨는 금융기관에 근무하며 대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딸을 두고 있다. 월 생활비 200만원이 들고 대학생인 아들 용돈으로 월 100만원이 나간다. 은퇴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매월 나올 수 있는 현금을 만드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정기예금 비중이 46%나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자가 낮은 정기예금 비중을 줄이고 월지급식 지수형 ELS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월지급식 ELS는 기대수익률이 정기예금의 2배 수준이고, 매달 이자를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만약 만기 때 손실이 난다 하더라도 미리 지급된 이자를 추징하지는 않으니 정기예금 비중을 줄여 지수형 ELS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기예금 비중을 줄이는 대신 국내주식형펀드와 원자재펀드는 유럽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유럽 하이일드 채권형펀드로 바꾸도록 한다. 공격적 자산의 비중을 줄여 채권형 자산으로 바꾸면 정기예금 비중을 줄인 데 대한 부담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권형펀드라고 해서 꼭 안정적이진 않고, 하이일드 채권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것은 염두에 둬야 한다.

랩의 경우는 이달부터는 배당주로 운용하는 배당주랩을 관심 있게 보고 연말 배당주 주가가 상승할 경우 이익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접근해 보도록 한다. 특히 랩 투자의 경우 박스권 장세에서 어느정도 이익이 나면 이익 실현을 하고 주가 하락 시 재가입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차근차근 챙기는 것이 좋다.

직접투자의 경우 투자자 본인이 투자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고, 리스크를 어느 정도 감내할 자신이 있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1억5000만원이라는 자금을 모두 직접투자에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대형주 위주의 장기 투자라고 해도 꼭 좋은 결과를 보장하진 않기 때문이다. 대형주도 하락하는 종목 중 추가로 더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의 판단보다는 별도로 자문계약을 맺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1억원 정도는 자문계약을 하고 5000만원가량은 코스닥 종목 투자 대신 ETF 레버리지 매매를 추천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박스권 장세에서는 하락 시 레버리지 분할매수, 상승 시 레버리지 분할매도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체적인 시장을 본다면 저점이 높아지고 있고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자산 중 공격적 상품 쪽으로 비중을 늘려 보는 것도 좋다.

연금보험의 경우 현재 3000만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연금보험 비중을 늘려 노후 생활을 어느 정도 대비해야 한다. 새로 나온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해 연간 1800만원 정도에 한해 추가 불입하면 상품도 다양하게 가입할 수 있고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자산관리를 하는 데 있어 정답은 없다.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게 자산을 배분하고 관심을 갖고 전문가와 자주 상담을 해 중간중간 리밸런싱이 필요하면 과감하게 하는 게 큰 손실을 막을 수 있다. 금융자산의 경우 세계경제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생각으로 계속 바꾸려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돈의 흐름은 트렌드를 따라가고 삶의 방식이 바뀌는 만큼 우리의 먹거리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생각해 보면 큰 그림에서의 방향은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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