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군산 목격 신고가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앞서 9일 오후 12시 10분 전북 군산 하구둑 인근 식당에서 유 전 회장을 봤다는 신고가 군산경찰서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군산 하구둑 일대를 수색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했지만 유 전 회장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신고 또한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오인신고로 인한 군산 일대 검문·검색 및 수색에는 경찰 가용병력이 총 동원됐다. 목격 지점이 충남 서천으로 가는 길목인 터에 유 전 회장의 이동 경로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였다. 결국 오인신고로 경찰 가용병력이 총 동원되는 일대 혼란을 야기했을 뿐 성과는 없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 전 회장의 밀항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수를 빠져나간 유 전 회장이 해남 일대를 이동하고 있다면 밀항 가능한 지점이 많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