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실적 돋보기] 유통업 순이익 9323억 '맑음'… 운수창고업 순손실 1233억 '흐림'

입력 2014-06-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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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실적 개선 IT 코스닥에서 영업익 329% 증가… 통신장비•정보기기•금융은 ‘악화’

유가증권시장에서 올 1분기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유통업으로 조사됐다. 반면 운수창고업은 적자로 전환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1분기 실적분석’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통업의 순이익은 93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183억원)보다 50.79%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였다. 전년보다 29.85% 증가한 5조57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섬유의복업(28.71%), 음식료품업(21.47%), 전기가스업(13.65%) 순으로 순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 1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업종은 건설업과 기계업, 비금속광물업으로 조사됐다. 운수창고업은 작년 1분기 27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2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업종이 반도체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분기 반도체 분야 코스닥 상장사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9.31% 증가한 1311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의 활황에 힘입어 IT업종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5% 증가했다.

건설업종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건설업종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49% 증가했다. 이 외에 전기ㆍ가스ㆍ수도업종(28.04%)의 영업익 증가율도 두드러졌다.

반면 디지털콘텐츠와 통신장비, 금융업종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정보기기와 유통업체의 실적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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