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실적 돋보기] 동양, 금융비용 줄면서 4444억 흑자

입력 2014-06-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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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은 1분기 순이익 3990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3억4000만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증감액은 4444억1300만원으로 1분기 흑자 전환한 52개사 중 가장 많았다.

동양의 금융수익은 지난해 1분기 56억2801만원에서 137억2763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지만 금융비용은 254억2856만원에서 191억5328만원으로 줄어들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기타 수익 항목이 지난해 1분기 209억9444만원에서 4544억8339만원으로 2000% 이상 증가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많은 증감액을 기록한 곳은 현대시멘트로 지난해 1분기 109억6700만원 순손실에서 올 1분기 2098억1700만원 증가한 1988억5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시멘트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부채총액이 자산총액을 상회하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

유동성 사채를 비롯한 일반 채무 1548억원과 금융보증계약부채 1471억원 등이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7558억원에 육박했던 부채총액은 1분기 말 4650억원으로 줄었고, -2768억원이던 자본총액은 37억원으로 늘어났다.

뒤를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분기 순손실 1804억89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251억4000만원으로 2056억2900만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매출액은 2조2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1분기에 신규 수주액 가이던스 9조원 중 55%에 해당하는 4조9830억원을 달성했다”면서 “지난해 저조한 수주액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1분기 글로벌 발주물량 확대로 인한 혜택도 수주 서프라이즈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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