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에어포트, 국내 최초 항공기 수하물 탑재 자동화 장비 도입

입력 2014-06-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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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에어포트 직원들이 새로 도입된 FCBL을 이용해 수하물 탑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시아나항공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아시아나에어포트는 이달 2일부터 국내 최초로 수하물 탑재 자동화 장비 FCBL를 도입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FCBL은 항공기 수하물 탑재작업에 특화된 첨단 지상조업 장비다. 탑재 작업자가 항공기 기종에 따라 컨베이어 벨트의 높이 및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어 자동으로 수하물을 항공기 화물칸 내부 끝까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운반·적재할 수 있다. 또한, 항공기 손상 예방 센서를 장착하는 등 안전관련 추가 기능도 탑재돼 있다. 회사 측은 이번 FCBL 도입이 항공기 정시성 확보, 안전성 향상 및 수하물·화물 손상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FCBL은 이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선진 공항에서는 안전성 및 효율성이 입증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장비로, 국내 지상조업사 중 아시아나에어포트가 처음 도입했다. 타사의 경우, 일반 고정식 일자형 컨베이어 벨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아시아나에어포트는 지난 2010년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흡착식 수하물 적재 보조설비(Crane Bridge)를 인천국제공항에 도입·설치했다. 올해는 FCBL을 도입하는 등 글로벌 트렌드와 부합하는 첨단 지상조업장비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아시아나에어포트 배오식 사장은 “주 고객사인 아시아나항공의 A380 신규 취항과 발 맞춰 한 차원 높은 지상조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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