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 역대 최저

입력 2014-06-10 1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급과잉 탓 공실 커져…저금리로 수익률도 낮아져

서울의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나면서 평균 전월세 전환율이 2010년 7월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연 8.36%로 이 은행이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전환율은 월세가격에 12를 곱해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누고 여기에 100을 곱한 값으로,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연 이자율을 의미한다.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2010년(연말 기준) 10.05%, 2011년 9.31%, 2012년 9.06%, 지난해 8.61%로 매년 꾸준히 하락했다.

올해에도 1월 8.57%, 2월 8.53%, 3월 8.47%, 4월 8.42%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오피스텔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공실 가능성이 커졌고 저금리 현상까지 더해져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조사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달(5.60%)보다 소폭 상승한 5.62%에 그쳤다.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평균 2억1926만원으로 2011년 9월(2억2161만원)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오피스텔 공급 과잉에다 2·26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세 거래가격은 1억5145만원으로 국민은행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지역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경기도가 8.36%로 서울과 같았고, 인천은 10.94%를 기록했다. 임대수익률은 경기도가 6.11%, 인천이 7.07%로 모두 서울보다 높았다.

평균 매매가격은 경기도가 1억7019원, 인천이 1억598만원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786,000
    • +0.55%
    • 이더리움
    • 4,059,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477,800
    • +0.04%
    • 리플
    • 3,990
    • +4.23%
    • 솔라나
    • 254,600
    • +0.43%
    • 에이다
    • 1,163
    • +1.31%
    • 이오스
    • 950
    • +2.59%
    • 트론
    • 355
    • -2.2%
    • 스텔라루멘
    • 50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650
    • +0%
    • 체인링크
    • 26,900
    • -0.41%
    • 샌드박스
    • 545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