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0일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14’에서 ‘코란도C 전기차’를 선보였다.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ENVEX 2014에서 쌍용차는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코란도 C EV-R을 전시했다.
코란도C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코란도 C EV-R은 100kW급 전기모터와 34kWh 420V 고전압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조합돼 최대 150km까지 순수 전기에너지(EV 모드)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더불어 10kW 용량의 고효율 엔진 제너레이터가 자가 발전하여 별도의 충전 없이 최대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Range extender)로, 최대 300km(최고속력 150km/h)까지 주행할 수 있다.
쌍용차의 EV-R 기술은 기존 전기차가 갖고 있는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쌍용차는 2단계에 걸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및 엔진텍과 환경부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전기차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EV-R 기술의 전망이 밝다”며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을 확보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