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도 브라질월드컵 마케팅 ‘후끈’

입력 2014-06-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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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인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이 월드컵 마케팅에 열기를 가하고 있다. 업체들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해 침체된 국내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월드컵을 맞아 내달 13일까지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공식 페이스북에 부모님과 친구, 동료 등 지인의 어깨를 안마하는 사진을 올리고 사용자들에게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응모자에게 안마의자 ‘프레지던트’를 증정한다. 응모자 전원에게는 비타민 음료를 제공하며, 댓글에 친구 5명 이상 초대하기만 해도 렌털료 1개월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전국 직영 전시장에 직접 방문해 안마의자와 매트리스를 무료 체험한 방문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맘스밀 유기농현미(1.8kg)와 승리의 기원을 담은 골든볼 번호 추첨권을 증정한다. 골든볼 추첨은 내달 15일 바디프랜드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될 예정이며 당첨자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아이로보S’를 무상으로 받게 된다.

한세실업은 축구 월드컵 꿈나무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뛰어라 우리아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신체와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유소년 축구 리그 등을 개최하며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축구 꿈나무들에게 축구공 4000개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세실업 사내 축구공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등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축구공 전달 캠페인은 올해부터 매년 2회 진행되며 오는 9월 한 번 더 실시할 예정”이라며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어린이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과 도전정신 확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컵을 맞아 정부에서도 힘을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 현지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제품 홍보전을 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현지인과 월드컵 방문객을 대상으로 2014년 유망 아이디어 제품 ‘HIT500’을 중심으로 패션소품, 기능성 화장품, 아웃도어 장비, 전통식품 등 30여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현장에 참가한 1만5000여명 관람객은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국내 우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중진공 관계자는 “글로벌 협업의 우수사례로 평가받을만한 이번 행사에 관람객들이 많은 흥미를 가졌다”며 “특히 한류스타가 직접 착용한 패션시계, 수제 여성구두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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