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화권은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완화에 강세를 보였으나 일본과 인도증시 등은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5% 하락한 1만4994.80에, 토픽스지수는 0.49% 내린 1228.73으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5% 오른 9222.37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04% 상승한 2051.60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0.27% 하락한 3296.2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91% 상승한 2만3328.53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5470.68로 0.43%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오는 16일부터 중소기업과 농촌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경기둔화에 올해 정부 성장률 목표 7.5% 달성이 불확실해지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 속에 토픽스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일본 3위 제지업체 다이오제지는 4.5% 급락했다. 아이후루가 3.9%, 아코무가 3.2% 각각 빠지는 등 소비자금융업체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가 기술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공상은행이 1.6%, 흥업은행이 1.4%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