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최모(52)씨 등 9명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와 조광작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부회장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오 목사는 지난 4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가주 사랑의교회 세미나에서 “정몽준씨 아들이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을 향해) 미개하다고 그랬잖아요. 그건 사실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거든요”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회장은 지난달 20일 한기총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애들이 설악산이나 경주 불국사로 수학여행을 가면 될 일이지, 왜 배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