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열정락서’, 中 북경서 열려…땀과 열정의 가치 전달

입력 2014-06-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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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기 중국삼성 사장·김난도 서울대 교수·양양 IOC 위원 강연자로 나서

대한민국 대표 토크콘서트 삼성 ‘열정락(樂)서’ 가 해외 최초로 중국에서 열렸다. 10일 오후 6시 중국 북경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한국인 유학생과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열정락서 중국편에서는 강연자와 공연 가수, 진행자 모두 한국과 중국을 모두 경험한 인사들이 출연해 한·중 청춘을 만났다.

열정락서 중국편에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양양 IOC 위원이 강연자로 나서 한·중 젊은이들에게 땀과 열정의 가치를 전달했다. 열정락서는 올해부터 ‘아웃리치(찾아가는 봉사활동)’ 라는 슬로건을 도입, 국내 대학생은 물론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보육시설 청소년, 해외 유학생 등 사회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장원기 사장은 ‘기술쟁이 중국통 CEO’라는 타이틀로 자신의 인생 스토리와 중국 전문가로 성장하는 노하우를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의 반도체와 LCD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스토리와 2012년 중국삼성 사장으로 부임해 ‘중국 사람보다 중국을 잘 아는 기술쟁이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한 과정을 소개했다.

국내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중국에서도 100만부 이상 히트시킨 김난도 교수는 ‘대학, 황홀한 흔들림의 시작’ 이라는 타이틀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어떤 길로 가야 하는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는 ‘행복과 성장’을 위해 일하고, 무조건적 스펙 쌓기 보다는 나를 성찰하고, 진정한 나 자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했다.

양양 IOC 위원은 국민 영웅에서 중국 스포츠 외교관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을 초월하라’는 주제로 1998년 첫 올림픽 도전부터 힘들었던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그리고 2006년 대표팀 복귀까지 인생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소개했다. 이어 본인이 어떤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었는지 전하면서 젊음이 가장 큰 장점인 만큼 과감하게 다양한 세상을 체험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나는 가수다’를 통해 중국의 한류 열풍을 이끄는 가수 박정현과 슈퍼스타K 출신 가수 정준영이 출연해 특별공연을 펼쳤다. 열정락서는 중국편 이후 국내로 무대를 옮겨 오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학생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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