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다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무디스 측은 이마트의 높은 부채 비율이 앞으로 1~2년간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실적도 계속 부진하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무디스는 작년에도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무디스는 작년 2월 이마트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Baa1’으로 낮췄다. 당시 무디스는 한국 대형마트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고려하면, 이마트의 신용위험도는 앞으로 1~2년간 A3 등급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