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셰크 주가 추이. 블룸버그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라디오셰크의 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디오셰크는 지난 5월 3일 마감한 회계 1분기에 9830만 달러, 주당 9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주당 28센트에서 손실폭이 확대된 것으로 월가가 예상한 52센트에 비해서도 적자가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억367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13% 감소했다. 월가 전망치는 7억6700만 달러였다.
라디오셰크는 개장한 지 1년 이상된 동일상점의 매출 역시 14%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조셉 C. 매그나카 라디오셰크 최고경영자(CEO)는 "전반적으로 1분기에 소비재 제품의 판매 둔화와 모바일기기시장의 부진에 따른 도전이 있었다"면서 "특히 휴대전화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전 거래에서 라디오셰크의 주가는 9.45% 급락한 1.3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