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뉴스] 정부, 세월호 사고 수습에 830억원 투입

입력 2014-06-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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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월호 사고 수습에 8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실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각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4월16일부터 현재까지 사고 수습에 829억700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로 악영향을 받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지원과는 별개의 순수한 '사고 수습' 비용이다.부처별로는 국방부가 259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해양경찰청 234억원, 교육부 107억원, 안전행정부 93억6000만원, 해양수산부 70억원, 보건복지부 33억4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청(9억7000만원), 법무부(6억7000만원), 방위사업청(6억5000만원), 소방방재청(5억2000만원), 기상청(2억원), 문화재청(1억원), 여성가족부(7000만원)도 세월호 사고 수습을 지원했다.

가장 큰 규모를 지원한 국방부는 야간 수색을 위한 조명탄과 함정·비행기 유류비, 해군 현장지원 장비ㆍ인력을 지원했다.

아직 실종자가 10명 넘게 남아있는데다 정부가 각종 대책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수습 비용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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