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이상호 사장의 경영혁신이 세계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ARIA 호텔에서 열린 '에디슨전기협회 연차총회'에서 2014 에디슨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디슨대상은 미국 에디슨전기협회(EEI)에서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력회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세계 전력산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1922년부터 시작(국제회원사는 1994년부터 시상)한 이 상은 경영혁신 성과, 프로젝트 수행 및 기술력 등 전력산업 발전 기여도를 선정기준으로 삼고 있어 전력산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
이같은 수상은 그간 남부발전의 경영혁신을 주도해온 이상호 사장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수상은 이상호 사장의 경영철학인 '뉴 스타트 GTV(Growth Technology and Value)'를 기반으로 △전력공급 안정 △기술혁신 선도 △성장동력 창출 △조직문화 혁신 △사회책임 완수 등 추진성과의 우수성을 높이 인정받아 이뤄졌다.
이번 에디슨대상 수상으로 남부발전은 운영기술과 세계 최대의 CO2 포집설비 운영, 세계최대의 유동층 설비 건설기술력 등 경영관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돼 해외 발전사업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이상호 사장은 버려지던 폐자원의 에너지원 활용을 위하여 고형연료 연소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는 등 다각적인 경영혁신을 주도해왔다.
또한 공공기관 반부패경쟁력평가를 통해 공공기관 2그룹(29개 기관)에서 1등급을 달성하는 등 반부패경쟁력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성적을 받는 경쟁력있는 공기업을 일궈왔다는 평가다.
한편 이상호 사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환경·경제를 고려한 삼척그린파워 건설과 세계 최초 건식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구 환경보존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그린에너지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사장은 이어 "6개 화력발선소를 운영하는 남부발전이 에디슨 대상을 받으면서 중동, 남미, 동남아 지역에 진출하는데 더 힘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수상은 우수한 한국 발전소 운영 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수상 의미를 평가했다.
이상호 사장은 1953년 출생으로 울산 학성고와 울산대 금속재료학과 졸업 후 한전 입사에 입사했으며 남부발전 발전계획팀장, 하동화력본부장, 남부발전 기술본부장을 거쳐 현재 남부발전 사장으로 재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