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이원영 사장 "물류기업도 전문화·대형화 이뤄야"

입력 2006-07-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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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이원영 사장은 "정부가 종합물류기업 육성 환경을 만들어준 만큼 물류기업도 전문화 대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며 종물업 인증제의 성공 여부는 정부와 물류기업 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고, 보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진을 포함한 10개사가 지난 4일 개최된 제1회 인증 종물업기업 수여식 행사에서 초대 기업 인증을 받은 자리에서 이원영 사장으로부터 시행 초기와 관련해 활성화, 향후 전략 등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들어봤다.

그는 먼저 3자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대해 3자물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화주기업의 자가물류에 대한 지원을 폐지하고, 물류 아웃소싱에 대한 세제지원을 추진해 나가야 하며 종합물류기업 육성을 위해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인력개발, R&D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물업 시행 성공을 위한 기업 역할에 대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부에서 환경을 만들어주면 업계에서 물류업체의 전문화 대형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물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제도를 십분활용해 전문화, 대형화, 차별화를 통해 각자가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야 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한 현대차 계열의 글로비스, LG계열의 범한 등 대기업 물류 자회사들의 종물업 인증 진출에 대해 그는 국내 물류시장은 해외시장 구조와 다른 만큼 화주기업 입장에서 자가물류의 역할이 중요할 수도 있으나 실질적인 물류산업에 기여 없이 종물업 인증 관련 수혜 만을 노린 대기업 물류자회사들은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종물업 취지에 맞게 제조기업 등 화주는 각각의 핵심 역량에 주력하고, 물류는 전문물류기업중심으로 이루어져 전 산업적으로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사장은 한진의 글로벌 경영 계획에 대해 한진은 전세계 항공화물 1위인 대한항공과 컨테이너 화물처리량 6위인 한진해운 등 수송그룹을 연계한 육해공 네트워크로 경쟁사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진은 국내 내수형 3자물류 시장을 뛰어 넘어 글로벌 3자물류 서비스 제공업자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진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지난달‘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글로벌 종합물류지원 서비스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오는 2007년까지 중진공 회원사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세계 10개국 16개 도시에 글로벌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한진은 美 달라스 공항 내 터미널 운영사업을 시작으로 시애틀 공항 등 터미널 운영을 확대하고 있으며, LA, 휴스톤, 텍사스를 중심으로 국제택배와 창고운영사업, 트럭킹 등 3자물류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신세계, 동부 등 대형기업들의 물류시장 진출과 CJ GLS 등 후발 물류기업들의 사업 확장에 대해 물류업계에 다양한 서비스 업체가 등장한다는 것은 화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공정위로부터 대형 물류기업들의 하도급 거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사장은 공정위의 최종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며 지난해 하도급법에 처음 적용되면서 이뤄진 조사인 만큼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사진설명 = 4일 개최된 제 1회 종물업 기업 인증 수여식 행사에서 추병직 건교부장관(사진 좌)과 한진 이원영 사장(사진 우)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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