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오브 투모로우’ 열풍, 6월 극장가 소설원작 영화들이 뜬다

입력 2014-06-11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 중인 가운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사쿠라자카 히로시의 소설 ‘All you need Kill’(올 유 니드 킬)을 원작으로 탄생한 영화로 국내 리뷰어들로 하여금 독특한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 및 액션 등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시작으로 6월 극장가에 탄탄한 원작소설들을 기반으로 탄생한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반딧불이의 묘’,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천국에 다녀온 소년’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19일 개봉을 앞둔 ‘반딧불이의 묘’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6월 개봉 예정작 중 유일한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일본의 저명한 문학상인 나오키상을 수상한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전쟁이 몰고 온 참혹함과 어른들의 집단 이기주의 사이에서 짓밟힐 수밖에 없었던 한 남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노사카 아키유키의 원작 ‘반딧불이의 묘’는 1967년 발표되어, 이듬해인 1968년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원작자의 실제체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소설은 발표 당시 상당한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수차례 영화화가 기획되던 중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동설립자이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인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제안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해외 비평가들로 하여금 “역시 다카하타 이사오”라는 호평을 받은 ‘반딧불이의 묘’는 원작의 탄탄하고 감동적인 스토리와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현실적이면서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연출력이 만나 긴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에 국내에 정식으로 개봉하는 ‘반딧불이의 묘’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중 최초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로 기적 같은 실화를 다룬 ‘천국에 다녀온 소년’도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Heaven is for real’(헤븐 이즈 포 리얼)이라는 제목의 원작소설은 한 소년이 사경을 헤매며 3분간 천국을 경험했다고 주장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뉴욕타임즈에서 175주간 1위를 차지했고 영화 역시 올 4월 미국에서 개봉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조용한 시골마을에 살고 있던 4살 소년 콜튼이 갑자기 위급한 상태에 빠지고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가족들과 주민들의 간절한 기도로 깨어난 콜튼은 자신의 천국에서의 경품을 털어놓는다.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 본 천국을 섬세하게 재현해 낸 영상미와 인간애와 가족애 등에 대한 메시지로 가족관객들의 발길을 붙들 것으로 보인다. 12일 개봉.

마지막으로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인구 900만명의 스웨덴에서만 110만부 이상 판매, 전 세계 38개국에 번역된 베스트셀러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100년간 스탈린과 김일성, 아인슈타인의 멘토로 20세기 역사를 ‘들었다 놨다’했던 숨겨진 능력자 알란이 100세 생일을 맞아 요양원을 탈출해 세계여행을 떠나며 벌이는 휴먼코미디이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스웨덴에서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를 차지, 오프닝 수익만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원작이 지닌 스릴만점 어드벤처와 묵직한 감동과 여운이 고스란히 담겨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19일 개봉.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0,000
    • +2.63%
    • 이더리움
    • 4,958,000
    • +7.97%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5.91%
    • 리플
    • 2,052
    • +8.46%
    • 솔라나
    • 331,100
    • +4.58%
    • 에이다
    • 1,421
    • +12.15%
    • 이오스
    • 1,134
    • +5.59%
    • 트론
    • 279
    • +4.49%
    • 스텔라루멘
    • 692
    • +1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00
    • +3.99%
    • 체인링크
    • 25,220
    • +6.01%
    • 샌드박스
    • 848
    • +1.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