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액션 RPG 2종으로 하반기 변화 예고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 출시 예정

▲사진제공=CJ넷마블

‘몬스터 길들이기’로 역할수행게임(RPG)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CJ넷마블이 또 한번 RPG판의 변화를 예고했다.

CJ 넷마블은 10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 등 액션 RPG 게임 2종과 프로젝트 A, G, K, S(가제) 등 총 6종의 신작 모바일 RPG 게임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CJ 넷마블은 지난해 8월 몬스터길들이기를 시작으로 RPG 장르의 게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함께던전왕’‘샤이닝스토리’‘ 세븐나이츠’‘드래곤가드’까지 총 5종의 RPG를 출시했다.

특히 몬스터길들이기는 국민 RPG로 불리우며 누적 매출 1400억원을 달성, 넷마블 표 RPG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다. 넷마블 한지훈 본부장은 “몬스터길들이기는 프로젝트 SR(Simple RPG)을 목표로 만든 게임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도 이 게임은 RPG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없애준 게임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넷마블은 이러한 성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뛰어난 그래픽까지 갖춘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를 출시해 모바일 RPG 시장을 1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공개된 레이븐은 1편의 3D(3차원) 판타지 영화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이 돋보인다. 블록버스터급 액션 RPG로 모두 1000종에 이르는 독특한 장비를 수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무기별로 보유한 소환수 스킬, 세트 방어구 등 각기 다른 속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대규모 사냥(레이드), 이용자간 대결(PVP), 길드전 등에 도전할 수 있다.

국내 외 관심이 집중된 크로노블레이드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크로노블레이드는 인기 게임 시리즈 GTA(Grand Theft Auto)를 만든 데이브 존스와 디아블로의 메인 기획자로 참여했던 스티그 헤드런드가 함께 만든 게임이다.

크로노블레이드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역동적인 전투 스킬과 콤보가 어우러졌다. 콘솔급의 3D 그래픽과 파워풀한 타격 액션을 자랑한다.

개발사 엔웨이(nWay) 스티그 헤드런드 개발총괄은 “여러 가상의 세계를 만들고 독특한 비쥬얼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모바일 게임 열풍이 대단한 한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는 CJ넷마블의 퍼블리싱을 통해 각각 7월과 8월 출시될 예정이다.

조영기 CJ 넷마블 대표는 “2013년 넷마블표 모바일 RPG게임이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에 공개한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가 올 하반기 모바일 RPG 시장에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