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은 ‘지식향연’에 참가한 대학생 중에서 이탈리아와 남프랑스를 여행할 청년영웅단 20여명을 이달 27~28일 양일 간 용인 신세계 인재개발원에서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식향연은 연세대(4월 8일), 강원대(5월 13일), 영남대(5월 15일), 한국외대(5월 19일), 전남대(5월 21일) 등에서 50여일간 개최됐다. 강사로는 고은 시인, 승효상 건축가, 송동훈 문명탐험가,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김형철 연세대 교수, 김상근 연세대 교수, 최인철 서울대 교수, 박웅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동진 영화평론가, 김영하 소설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윤한 팝피아니스트, 신지호 팝피아니스트, 송소희 국악인 등 사회 저명인사와 정용진 부회장이 나섰다.
지금까지 지식향연을 관람한 전국의 대학생은 모두 228개 대학교의 학생 1만명에 달하며 옛 로마제국을 아우르는 이탈리아-남프랑스 그랜드투어 참가자를 선발하는 지식향연 청년영웅단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청년영웅단에 뽑히려면 ‘아우구스투스 서거 2000년, 로마제국의 흥망 성쇠’와 관련해 주최 측이 선정한 책 2권을 정독한 뒤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1차 미션을 통과해야 한다. 2차 미션은 1차 미션을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적인 사고와 이를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력의 우열을 판가름하는 인문학 캠프로 진행된다.
청년 영웅단이 되면 올해 여름 방학에 10여일간 문명탐험가 송동훈씨의 설명을 들으면서 로마제국의 탄생과 멸망을 주제로 이탈리아 로마-나폴리-카푸아-폼페이-라벤나, 프랑스 님-아를-오랑주 지역을 대상으로 그랜드투어를 떠나게 된다. 또한 이들은 향후 신세계그룹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 및 1차 면접 면제의 혜택을 받게 되며, 소정의 장학금도 받게 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향후 청년 영웅들이 인문학 멘토로서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하는 미래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