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정명화의 집이 공개된다.
11일 방송되는 tvN 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서는 첼리스트 정명화의 보금자리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밝고 깨끗하면서도 앤티크한 느낌을 한껏 살린 정명화의 보금자리가 정명화의 소개와 함께 찬찬히 소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다락방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연습실은 북한산의 사계절이 그대로 내다보여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정명화는 자택에 보관 중인 1731년산 첼로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첼로는 전 세계에 단 60대 정도만 남겨져 있고, 그나마도 연주할 수 있는 악기는 단 30여대 뿐이다. 이에 대해 정명화는 “이 악기에는 영혼이 들어있는 같다”며 애정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남편과 운명적 러브 스토리를 비롯해 정명화의 예술적 감각의 모태가 된 명동예술극장과의 남다른 인연 등 그간 잘 들을 수 없었던 첼리스트 정명화의 인간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 정명화는 미국 백악관에 초청받을 만큼 세계적 인정을 받은 첼리스트다. 서울예고 재학 중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국내 데뷔 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각 분야의 최고로 명성 높은 ‘정트리오’의 맏이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지휘자 정명훈과 남매 지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