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0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무역국인 두바이에 국내 은행 최초로 지점을 개설했다.
두바이는 중동지역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무역 중심국으로 향후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를 잇는 금융과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두바이지점 개설을 시작으로 현지진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수출입업무 및 무역금융을 지원하고 점차 터키, 이란, 이라크, 이집트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순우 행장은 개점식에 참석한 두바이 부통치자인 쉐이크 막툼 왕자를 비롯해 두바이 금융당국 관계자 등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간 금융발전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귀국길에는 터키를 방문해 현지 1위 은행(Turkiye IS Bankasi)과 터키 진출 한국계 기업 및 현지기업에 대한 금융 서비스 제공과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국내은행 최초로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한 자부심을 갖고 한국기업의 두바이 투자 활성화 및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하겠다”며 “장기적으로 현지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양국의 경제발전에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살레 전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총재, 안성두 두바이 총영사, 막툼 두바이 왕자, 이순우 우리은행장, 카짐 DIFC 총재, 임경천 두바이 지점장이 우리은행 두바이지점 개설 기념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