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밀양 송전탑 전개소로 공사 확대 및 마을 추가합의

입력 2014-06-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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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11일 밀양 송전탑 미착수 5개소에 대해 공사를 시작함으로써 지난해 10월 공사재개 이후 8개월만에 69개 전체 개소에서 공사가 진행중으로 밀양 송전탑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 날 송전탑 부지에 주민들의 농성 움막 등으로 인해 착수를 미뤄왔던 부북면 129호 철탑 등 5개소에 대해 밀양시의 행정대집행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공사 착수에 들어갔다.

한전은 그 동안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다 오늘 공사에 착수한 송전탑 5개 중 3개가 집중되어 있는 평밭마을 다수 주민들의 국가 공익사업에 대한 대승적 결단으로 합의가 이루어져 주민들과 큰 충돌 없이 움막을 철거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금번에 합의한 부북면 평밭마을은 밀양 송전탑 경과지 마을 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반대활동을 해왔던 송전탑 반대의 상징적인 마을이었다.

이로써 한전은 밀양 송전탑 경과지 30개 마을 중 93%인 28개 마을과 공사에 합의했다. 특히 마을 논 한가운데에 철탑이 들어서는 곳으로 반대가 극심했던 산외면 보라마을 주민의 100% 합의를 이끌어 냈고, 최근까지도 송전탑 반대에 나섰던 상동면 여수, 고정마을 그리고 송전탑 반대의 상징과도 같았던 평밭마을과도 공사 합의를 이루었다.

현재 미합의마을은 상동면 고답마을과 모정마을 2개 마을이다. 한전은 미합의 마을 주민들께서도 송전탑 공사가 국민 모두를 위한 공익사업이라는 점에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라면서 진정성을 갖고 주민들과의 대화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현재 밀양지역 69개 송전탑 중 68%를 넘는 47개소에 대해 철탑조립을 완료했으며, 금일 착수한 5개소 포함 22개소에서 철탑 조립 또는 기초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로써 공사 반대 민원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온 밀양 송전탑 공사는 경과지 마을 다수 주민의 공익사업에 대한 대승적 결단으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한전은 지난해 10월 공사재개이래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공사를 진행하면서 경과지 마을 일손 돕기, 지역 특산물 구입 등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얻고, 주민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국책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당초 우려와 달리 현재까지 큰 마찰 없이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해 왔다.

한전은 밀양지역 모든 철탑 공사현장이 순조로운 공사 마무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송전탑과 관련한 주민들의 갈등 치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밀양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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