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구원파 간 연결고리 끊어야 금수원 신도 비판 면한다"

입력 2014-06-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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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구원파, 금수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구원파에 대한 비난이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병언의 도피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구원파 신도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검경 합동수사당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김엄마·신엄마 등 두엄마를 찾기 위해 금수원을 진입했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에 모인 구원파 신도들은 종교 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구원파 대변인 조모 씨는 이날 오전 7시 35분께 금수원 정문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바라는 건 세월호의 진실'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검찰이 세월호가 개축과 과적, 운행 미숙 때문에 침몰했다고 결론 내렸으나 그런 게 사실이냐"며 "과학수사와 현장검증 과정을 생략한 채 이리도 신속하게 발표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검찰에 불만을 드러냈다.

한때 임시 대변인으로 활동하던 이모 씨도 "세월호와 구원파의 연관이 없음에도 국민적 비난을 받아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치평론가 및 법률 전문가들은 구원파가 유병언과 연결고리를 끊으려면 신도들의 종교적 헌금이 유병언 회장의 비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보도전문채널 뉴스와이 출연, "세모그룹과 구원파는 기업과 종교가 결합된 형태"라며 "두 부분을 따로 떼어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구원파가 유병언과의 연결고리를 없애려는 노력을 해야만 국민적 비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부 수사전문가들도 "구원파 신도들이 유병언 전 회장에게 속았다는 것을 인정해야 국민적 비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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