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용오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우리나라 용오름을 담아낸 사진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2009 기상사진전에 출품된 용오름(남대지作)과 2011년 울릉도 인근서 목격된 용오름(강원지방기상청), 2012년 울릉도 용오름(울릉도 기상대), 2009 기상사진전 용오름(장종휘作)의 모습. (사진=뉴시스, 기상청, 강원지방기상청. 울릉도기상대)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용오름 현상으로 밝혀진 가운데, 용오름에 대한 네티즌의 궁금증이 커졌다.
11일 기상청은 "전날 일산지역에서 발생한 회오리바람은 용오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용오름이란 지표면 가까이에서 부는 바람과 비교적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달라 발생하는 기류현상으로, 일산에서는 최대 12km 높이까지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발생 소식에 네티즌은 "고양시 일산 용오름은 토네이도 규모에 모자란 듯", "고양시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발생에 상관없이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래", "일산 토네이도 이후에 고양시 기상변화가 더 커질 수 있다" "일산 용오름 안심하지 말고 고양시 토네이도 급 회오리 강풍에 대비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은 "이번 용오름 현상은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유형과 당시 주변 지역의 방재기상관측장비의 풍속으로 볼 때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토네이도 등급인 후지타 등급 EF0 이하의 강도를 가진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