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전대 출마선언… “박근혜정부 1기는 실패”

입력 2014-06-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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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11일 7·14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국민이 원했던 박근혜 정부는 지금 없다”면서 “1기의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 당정청을 이끄는 사람들은 능력도, 책임감도 없음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과 박근혜 정부를 멀어지게 한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선거”라면서 “이대로 가도 정권재창출에 문제가 없다는 안주세력과 이대로 가면 안된다는 혁신세력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4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20·30대를 넘어 40대까지 새누리당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서울에서 대패한 이유도, 경기도와 인천에서 고전한 이유도, 충청을 빼앗긴 이유도 젊은층 민신이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면 다음 총선과 대선은 필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표공약으로 “역대 전당대회에서 청년의 참여가 가장 높도록 만들고, 1년6개월 안에 청년당원 3만명을 모집하겠다”면서 “또 젊은 유권자의 150만표를 획득해 20∼40세대의 지지율을 10% 상승시켜 앞으로 10년 동안 정권 재창출을 안정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서 지난 2012년 대선 선대위에서 청년본부장을 맡아 2030세대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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