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신산업, 일본 목질 바닥재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06-07-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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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축 바닥재 전문기업인 크레신산업은 일본 집성목 제조ㆍ판매 회사인 에이디월드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 최대 합판 및 건자재 판매 유통회사인 마루베니 겐자이를 통해‘참참마루’와‘엑스트라우드’를 일본 시장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로 크레신산업은 품질분야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에 지난 1998년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타일인 ‘아로마타일’을 첫 수출한데 이어 목질 바닥재인‘엑스트라우드’도 수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일본내 상업용 바닥재 시장에서 독점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해외영업팀 전정하 팀장은 “아직 구체적인 수출 물량은 협의 중 이지만 MOU 체결일로 부터 1~2개월 이내에 정식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올해에만 6만평 (약 30억원), 내년에는 18만평 규모(약 100억원)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국내 및 일본시장에서 매출 활성화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하고 관련 사업 업무에 대해 상호 교류하고 신제품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왕일웅 크레신산업 대표는“일본에서 엑스트라우드의 독점적 판매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크레신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적극적인 국내외 시장 진출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한 참참마루는 전통 온돌의 장점인 우수한 열전도율과 뛰어난 단열효과, 표면단차 방지 및 마루와 마루 사이에 끼인 때 등의 오염 방지를 위해 C면 처리(각진 마루 표면을 둥글게 처리)를 할 수 있다.

UV코팅 처리를해 무늬목 탈락 현상방지와 유연성 향상으로 삼성, 대우, 현대 등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들이 인정한 크레신산업의 대표적인 온돌마루다.

엑스트라우드는 크레신산업이 2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 할스테드를 통해 미국 상업용 바닥재 시장에 성공적인 론칭을 한후 올 6월 국내에 출시한 제품으로 기존 마루의 장점과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 개념 초슬림형(2.5mm) 마루다.

특히 제품의 두께가 국내에 시판중인 마루 바닥재중 가장 얇아 기존 마루를 뜯지 않고 그 위에 바로 시공할 수 있어 기존 마루에 비해 시공이 간편하고 하자 발생시 쉽게 교체가 가능한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일반 마루의 대표적인 하자 발생의 주 원인인 수분에 의한 뒤틀림, 변색, 부패 등의 방지를 위해 4면을 완전 방수 처리해 시공후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수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표면강화를 위해 알루미늄 옥사이드 성분으로 코팅처리를 해 어른이 열쇠로 힘껏 긁어도 표시가 나자 않을 정도로 내구성, 내마모성, 내스크래치성이 강하다.

주거용의 경우 전문 시공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제품 후면에 친환경 수성 아크릴 점착제를 도포한 뒤 이형지를 부착한 DIY용으로 차별화해 비싼 철거작업 및 고가의 시공비를 절약할 수 있다.

한편, 크레신산업은 지난해 세계3대 건자재 유통업체인 할스테드와 제휴, 미국 건축자재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품질분야에서 만큼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에도 적극 속도를 내고 있다.

크레신산업은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해외 시장에 적극 문을 두드리는 것은 국내 시장과 달리 홍보나 광고 마케팅이 부족 하더라도 기술과 품질이 뛰어나면 성공할 수 있는 성숙된 시장이 마련돼 있어 이들 시장만 직접 공략할 수 있다면 세계적인 일류 브랜드로 쉽게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 크레신산업 왕일웅 사장(오른쪽)과 일본 에이디월드 미즈오 히라사와 회장(가운데)이 참참마루와 엑스트라우드를 일본 시장에 독점 공급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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