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희생자와 유가족 위로행사 일환으로 10년간 총 5000만개의 산양산삼을 기부하는 행사가 열렸다.
산림청 산하 산지약용식물협회는 최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강성모 더홀딩스코리아 회장(대각교단 사무총장)을 통해 범국민 힐링 치유 목적의 민간복지재단설립을 위해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성모 회장은 산림청고시 금액 싯가 1조8000억원에 이르는 산양산삼을 기부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현물 기부 산양산삼은 산림청고시 10년근 1뿌리 시가 12만원에 해당되는 산양삼 330만 뿌리(약 3960억원)와 2차 기부로 산림청고시 7~8년근 1뿌리 시가 3만원으로 명시된 산양산삼으로 10년 분할기부 4670만 뿌리(약1조4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강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모든 사회의 대형 참사에 따른 국민성금이 왜곡돼 쓰여 지거나 그 목적을 다하고 있지 못하다”며 “기부자의 최초 의도에 따라 쓰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각교단은 1차 현물로 기부 받은 산양산삼 330만 뿌리를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49제 천도제를 치른 뒤 기업 기부 캠페인을 통해 민간복지재단설립과 범국민 결속문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부 행사는 ‘인명은 재천이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은 평생’이라는 참가자들의 뜻이 한데 어우러져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백용성조사 탄생 150주기로 불교가 하나되는 날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지장보살천도제와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