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가수 사라 브라이트만, 내년 9월 우주여행 떠난다

입력 2014-06-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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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여성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53)이 오는 2015년 9월 우주여행길에 오르게 됐다.

브라이트만의 우주여행을 주선한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어드벤처스의 톰 셀리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브라이트만이 러시아 소유스 로켓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간 뒤 그곳에서 열흘 동안 머물 계획이며 올가을부터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러시아 우주센터에서 훈련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리 회장은 “그녀는 100%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셀리 회장에 따르면 브라이트만은 우주공간에서 노래하는 최초의 뮤지션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5200만 달러(약 529억원)를 지불하게 예정이다.

브라이트만은 지난 2012년 8월 우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지금까지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해 스페이스어드벤처스가 러시아 연방우주청과 브라이트만의 우주여행을 추진하기로 원칙적 합의를 이루면서 그의 비행일정이 비로소 잡혔다. 셀리 회장은 브라이트먼에 이어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우주여행 차례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의 비행은 아마도 2017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라이트만이 사상 최초로 우주에서 노래하는 음악인이 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말 레이디 가가가 영국 버진그룹 계열사인 버진갤럭틱의 주선으로 2015년 초에 우주여행에 도전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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