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중국 부동산버블 붕괴, 성장률 1%P 깎인다”

입력 2014-06-11 1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중국 부동산버블이 붕괴하면 전체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깎일 것이라고 강도 높게 경고했다고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조나선 코니쉬 피치 북아시아 은행 담당 대표는 전날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중국 거시경제 중 우리의 가장 큰 우려는 부동산”이라며 “부동산시장이 공급과잉에 직면해있으며 만일 붕괴하면 경제와 은행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확실히 부동산시장은 매우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며 “이는 잠재적인 신용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노무라증권도 지난 3월 보고서에서 공급이 급증해 수요가 이를 흡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중국 주택착공이 지난해보다 약 25% 감소했으며 부동산개발업체 매출은 약 9% 줄었다고 분석했다.

코니쉬는 “부동산 이외 중국 경제는 은행들의 투명성 부족이라는 문제에도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공식통계는 은행 재무상태가 견실한 것으로 나와 있지만 피치는 회의적으로 본다”며 “은행들은 계속 장부에 기록되지 않는 자산관리상품(WMP)을 판매하거나 부실채권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계속 만기연장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트럼프 발언에 어떤 반응도 않겠다”
  • 미분양 속출하는 지방 부동산 시장… 특공 ‘0명’ 아파트도
  •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관망속 연준 금리동결에 하락...나스닥 0.51%↓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여파…대한항공, 부산~김포 임시편 30~31일 운항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딥시크 여진’에 4% 하락...스타벅스는 8% ↑
  • "여의도 접근성 매력"…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 [올해 서울 주요 분양단지 ⑥]
  • 꽁꽁 얼어붙은 기업 체감 경기…3년 연속 악화
  • “계엄사태 후 금융불안지수, 레고랜드 사태와 비슷…실물 경제 악영향”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9,380,000
    • +1.53%
    • 이더리움
    • 4,952,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662,000
    • +4.83%
    • 리플
    • 4,714
    • +0.34%
    • 솔라나
    • 365,800
    • +4.22%
    • 에이다
    • 1,466
    • +3.39%
    • 이오스
    • 1,175
    • +5.38%
    • 트론
    • 381
    • +3.53%
    • 스텔라루멘
    • 661
    • +9.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5,600
    • +3.07%
    • 체인링크
    • 37,650
    • +7.42%
    • 샌드박스
    • 817
    • +4.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