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홍원항
▲사진=뉴시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중국으로 밀항하기 위해 홍원항으로 잠입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1일 경찰은 유 씨가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으로 잠입한 정황을 포착, 병력을 동원해 그 일대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전 회장의 움직임이 파악된 만큼 그물망식 수색으로 검거망을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유 씨의 도피를 총괄하고 있는 '김엄마'와 '신엄마'를 잡기 위해 금수원에 재진입해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을 집행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병언을 못 잡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검찰과 경찰을 호되게 질책하며 검거를 독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