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2일 비에이치에 대해 태블릿 출하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014년 성장동력으로 기대되었던 태블릿의 출하량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비에이치 주가는 연초대비 33.3% 하락했는데, 1분기 저조한 영업이익률 시현과 성장동력으로 기대되었던 태블릿의 부진에 의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 리서치센터는 당초 삼성전자의 올해 태블릿 출하량을 6800만대로 추정했지만 1분기에 1330만대, 2분기에는 10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의 태블릿 출하량 전망치를 5000만대로 하향하고 태블릿향 매출 역시 기존 903억원에서 458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6% 증가한 978억원, 영업이익은 58.8% 늘어난 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 “전 분기 대비 실적 증가의 원인은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향 공급이 3월보다 4월과 5월에 원활하게 진행되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급물량 증가에 의한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이익률 역시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은 뚜렷한 회복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