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앱 ‘우버’반발시위로 유럽 교통대란

입력 2014-06-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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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ㆍ런던 등 택시기사 "손님 뺏겨" 항의시위

차량 공유 응용프로그램(앱) ‘우버’에 대한 반발로 유럽 주요도시 택시기사들이 일제히 항의시위에 나서면서 교통대란이 벌어졌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도시에서 수만 명의 택시기사들이 우버서비스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유럽 일부 도시에서는 택시 면허가 없는 일반인이나 온라인 택시업체들이 우버를 이용해 승객을 태우거나 차량을 공유할 수 있어 고객을 빼앗기게 된 택시기사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런던에서 택시기사들은 이날 오후 트라팔가광장 주변에서 경적을 울리는 등 시위에 나섰다. 런던 경찰은 4000~5000명의 택시기사들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추산했으며 주최측 주장은 1만2000명이었다. 스페인 마드리드 택시조합은 조합원들에게 12일 오전 6시까지 운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우버는 지난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시작돼 현재 37개국 약 130개 도시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우버 엑스 서비스를 사용하면 자가용 운전자도 택시와 비슷한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프랑스 파리는 이날 철도노조 파업까지 겹쳐 시민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날 파업으로 열차의 약 3분의 2가 운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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