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당선자 '송전탑 갈등' 입장 표명 "안타깝지만 당선인 신분으로 개입 어려웠다"

입력 2014-06-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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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밀양시장 당선자, 밀양송전탑 농성장 강제 철거

(연합뉴스)

박일호 밀양시장 당선자가 밀양송전탑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박일호 밀양시장 당선자는 "안타깝다"면서도 "당선인 신분으로 개입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박일호 밀양시장 당선자는 "취임 후 최선을 다해 모든 대안을 놓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박 밀양시장 당선자는 "밀양이 100년, 2백년 먹고 살 수 있는 성장동력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농성장 철거를 위해 투입된 경찰 인력은 대부분이 70~80대 노인인 마을 주민들을 농성장에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쇠사슬을 걸고 버티는 등 극렬하게 저항하던 주민들은 대부분 경찰에 의해 농성장에서 끌려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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