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부도 위기를 넘겼던 휴대폰업체 VK가 다시 부도 위기에 몰렸다.
6일 기업은행 안산중앙지점에 따르면, VK는 5일 만기가 돌아온 어음 17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3차부도 상태로 확인됐다.
은행 관계자는 "17억원을 오늘 은행 마감시간까지 결제하지 못할 경우 최종부도 처리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VK관계자는 "오늘 인도, 방글라데시, 유럽 등 해외에서 들어올 매출로 어음을 결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해외에서도 대금지급을 늦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VK는 지난달 26일 35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가 났고, 27일에는 28억원을 막지 못해 2차부도 처리됐다. 이후 28일 이 금액을 모두 결제해 최종부도를 모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