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제약회사 채용 봇물

입력 2006-07-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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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제약업종들의 채용이 비교적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의약품 수요 증가의 수혜가 실적으로 연결되면서, 제약업종들이 영업직 중심으로 채용시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취업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올 상반기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제약과 의료업종 기업들의 채용공고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5446건으로 작년 동기간 2985건 보다 무려 8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들 기업들이 가장 활발하게 채용을 진행했던 모집분야로는(*복수선택) 영업 마케팅분야가 43.2%로 가장 많아 기업체들이 수익과 직결되는 영업직 채용 비중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경영, 기획, 사무분야(26.5%)와 ▲생산, 기술, 연구개발분야(25.9%)의 채용이 많았으며, 이 외에 ▲고객지원 및 물류배송 분야 12.7% ▲IT, 정보통신분야 6.0% ▲디자인분야 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잡코리아의 연봉통계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제약 의료업종(*연봉데이터 1052건 분석)의 신입사원급의 평균 연봉 수준은 1920만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 대리급 2624만원 ▲과장급 3267만원 ▲차장급 4200만원 ▲부장급 4575만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주)유영제약에서는 영업본부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중이다. 지원자격은 4년 대졸 이상 학력으로 전공 상관없이 모집한다. 제약회사 영업직 경력자는 채용시 우대혜택이 있으며, 현재 이 회사는 주 5일 근무로 인센티브제도 및 장기근속자 포상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에서도 제품판촉 및 신규고객 개발 등을 담당할 신입직 사원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자격요건은 2006년 2월 또는 8월 졸업자로 전공학과 제한은 없다. 지원 방법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며 국문, 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근화제약에서도 마케팅 부문 경력직 사원을 모집중이다. 지원자격은 4년대졸 이상 학력으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동종업계 내과약물 PM 유경력자(1년이상)여야 한다.

중외제약(주)에서도 대졸 영업직 사원을 두자릿수 규모로 모집하고 있으며, 대웅제약에서도 생산팀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접수마감일은 오는 10일까지며, 경력직 지원자의 경우 해당분야 2년 이상 유경험자여야 한다.

(주)경보약품에서도 신제품 및 공정개발을 담당할 중앙연구소 연구원을 이달 말까지 모집중이다. 지원자격은 대학원졸 이상으로 자연과학 및 공학분야 전공자여야 하며, 석박사급 인재는 채용시 우대혜택이 있다.

이 외에도 아산제약(주)에서도 연구, 제조, 학술, 기술지원분야 등에서 인력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자격은 대졸이상 학력으로 영어가능자는 채용시 우대혜택이 있다. 동국제약(주)에서도 상담영양사를 모집중이며, 지원자격은 전문대졸 이상 학력으로 영양사 면허증 소지자여야 한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영업직 채용규모가 많은 제약업계의 경우 적극적인 성향과 영업마인드를 면접관에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제약관련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거나 활동적인 사람들에게 유리한 분야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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