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0-5로 패했다.
6회 종료 후 팀 동료 폴 마홈에게 마운드를 넘겨준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4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달성과 시즌 8승 달성에 모두 실패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8에서 3.33으로 올랐다.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브랜든 필립스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이후 제이 브루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ㆍ2루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라이언 루드윅과 브라이언 페냐를 각각 유격수 뜬공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귀루에 실패한 2루 주자까지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3회 2사 후 흔들렸다. 빌리 해밀턴과 토드 프레이저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조이 보토에게 좌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후 필립스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3회에만 신시내티에 3점을 내줬다.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6회 1사에서 제이 브루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점을 더 헌납했다. 류현진은 시즌 4피홈런 째를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은 신시내티 우완 선발 조니 쿠에토의 호투에 밀려 다저스가 0-4로 끌려가던 7회 수비 때 폴 마홈과 교체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해 12경기에 나서 3패(7승)째를 기록했다. 올해 원정경기 전승도 5승에서 마감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0-5로 패해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LA 다저스는 올 시즌 35승 32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