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LI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임 회장은 12일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오늘의 성공은 KB를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의 하나된 마음과, 열정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내외부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인수합병(M&A)이 우리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전일 KB금융지주 공시를 통해 LIG손보 인수 관련 배타적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B금융과 LIG측은 배타적 협상기간 동안 매매계약 주요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LIG손보 인수에 그 누구보다 큰 공을 들였다. 그는 국민은행 내분사태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매주 임원회의를 주재하며 준비상황을 체크했다. 특히 실사작업에는 경쟁업체보다 많은 6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인수 의지를 공고히 했다.
그는 “업계 선도업체인 LIG손보 인수는 생명보험과 생명보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뿐만 구축뿐 아니라 국민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시너지 창출 등 그룹 수익성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