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홍 “‘기황후’ 연철 승상 맡은 전국환이 아버지…김영호 조심하라고”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

입력 2014-06-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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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전재홍이 아버지 전국환과 김영호의 인연을 언급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IFC몰 엠펍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에는 남경주, 김영호, 박해미, 홍지민, 전재홍, 최우리 등이 참석했다.

빌리 로러 역에 더블 캐스팅된 전재홍은 “아버지 전국환이 MBC 드라마 ‘기황후’에서 연철 승상을 연기했고, 이어 극 중 연철이 돌아가시고 나서 김영호 선배가 승상의 자리에 올랐다. 아버지께서 말하시길, 형님께 복수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재홍은 “농담이다”라고 한 뒤, “조심하라고 하셨다. 맞을 수도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또한 전재홍은 “김영호 선배의 덩치가 너무 커서, 무대 위에서 제가 연약해보이거나 관객으로부터 모성애를 자극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을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소녀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무대와 경쾌한 탭댄스,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스토리와 유머가 돋보인다.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상연된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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