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우익수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타구를 잡으러 뒤늦게 움직인 사이 추신수는 2루에 안착했고, 1루 주자마저 홈으로 파고들어 텍사스는 3-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5-0이던 5회 무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케빈 슬로위의 4구째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 아웃 당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타율 0.261, 출루율 0.397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을 기반으로 6-0 완승했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시즌 7승(2패)을 거뒀고, 빅리그 3년 만에 첫 완봉승을 거뒀다.